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씨에게 수표로 3억 원을 줬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제23 형사합의부에서 열린 변호사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특검 조사에서 이 대표가 김건희 씨에게 수표로 3억 원을 준 적 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 특검과 국정 농단 특검 양쪽에서 수사받으면서 이런 증언을 할 정도로 수사에 협조했다는 취지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씨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말해 집행유예로 나오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하며 25차례에 걸쳐 8,39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검 측은 대통령 부부 등 인맥을 이용해 재판을 유리하게 받게 해주겠다며 현금을 받은 변호사법 위반 사건이라며 징역 4년과 벌금 천만 원, 추징금 8,39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선고는 2026년 2월 13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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