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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 '내수면 관상어' 경북 거점 구축

홍석준 기자 입력 2025-12-15 20:30:00 조회수 17

◀앵커▶
경북 상주 낙단보 인근에 경상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관상어 산업은 수조 안을 자연 경관처럼 화려하게 꾸미는 수중 조경 분야와 결합해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경북 상주 낙동강 변에 들어선 경북 관상어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국내외 150여 종의 관상어들이 25개 중대형 수조에 전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관상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관상어가 담긴 수조들입니다.

자연경관을 연상시키는 나무 장식부터, 섬세하게 조각된 바위와 돌조각이 조명과 어우러져 물속 관상어들의 움직임을 더 화려하게 느끼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수조나 어항을 하나의 조경 작품처럼 꾸미는 '아쿠아 스케이프'가 최근 관상어 산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경상북도가 관련 기반 구축에 나선 겁니다.

◀옥미선 센터장 경북 내수면 관상어 센터▶
"도내 관상어 관련 업체들이 와서 입주할 수 있는 창업 지원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관상어 관련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은 내년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전공을 운영 중인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세 곳을 대상으로 아쿠아 스케이프 교육 과정도 시작했습니다.

2026년에는 관련 전국 대회도 여는 등 경상북도는 관상어 생산과 유통에서 교육, 창업에 이르기까지, 상주를 거점 삼아 경북의 관상어 산업 체인을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박재민 박사 경북 관상어 센터 연구사▶
"(외래종이) 색깔이 더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물고기들도 그에 못지않게 수온이나 환경을 유지시켜 주면서 관상어로써 색깔과 색감이 더 이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여기서 연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6천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관상어 시장은 아쿠아 스케이프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의 내수면 전략도 토종 민물고기 종자 생산에서 관상어 산업 전반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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