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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국 대구시의원 "대구시, APEC 홍보 기회 다 놓쳐···안일한 대응으로 '빈손'"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16 11:30:00 조회수 26

손한국 대구시의원은 가까운 경주에서 APEC이 열렸지만, 대구시는 전략 부재와 소극적인 행정으로 홍보 기회를 다 놓쳤다고 질타했습니다.

손 시의원은 최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분석 결과, 이번 APEC의 경제 파급효과는 7조 4천억 원에 달하며 개최지인 경주는 물론 부산과 포항까지 실리를 챙겼지만, 대구는 우려했던 대로 '빈손' 그 자체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CEO와 정상들의 전용기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공항을 두고 대거 김해공항으로 향하면서 하늘길과 경제적 실익을 모두 부산에 내줬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타 지자체가 세일즈 외교와 연계 축제로 특수를 누리는 동안, 대구시는 전담 부서 하나 없이 지하철 홍보나 SNS 이벤트 등 보여 주기 식 행정에만 그쳤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손 시의원은 "젠슨 황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방한했음에도 대구의 주력인 로봇·AI 산업과 연계하려는 전략조차 없었다"라며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포스트 APEC' 전략을 수립해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구로 유입시킬 수 있는 후속 연계 관광 상품을 즉각 개발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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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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