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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구시당 "대구·경북 통합, 공감대 형성 없이는 안 돼"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13 14:01:41 수정 2025-12-13 14:02:09 조회수 19

개혁신당 대구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감대 형성 없이는 날치기 통과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 대구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시장 부재로 동력 잃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두고 '이럴 때가 오히려 찬스'라고 했다"라며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로 새 대구시장이 선출되기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라며 "행정 통합은 그렇게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권한대행은 시정 공백 최소화에 집중하는 임명직이지, 행정 통합과 같은 거대 어젠다를 책임질 수 있는 선출직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또 개혁신당은 "지역의 공감대 형성도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그간 행정 통합이 삐거덕거렸던 이유는 행정 통합의 실익이 무엇인지, 대구경북 시민 모두가 제대로 설명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의구심 해소를 위한 명확한 근거 마련에 집중해달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대구·경북의 행정 칸막이로 인한 손해가 무엇인지, 통합 이후로 어떠한 산업적 실익이 존재할지, 그리고 경북을 중심으로 한 지방 소멸 가속화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대구·경북 시민들이 판단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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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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