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도 당 대표 시절 통일교 총재의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측과 접촉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12월 11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대표 시절 한학자 총재가 만나고 싶다며 비서실로 오라는 '이상한 요청'을 단호히 거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와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당대표 당시 한학자 총재를 만나고 싶어 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대표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에게 직접 '한학자 총재를 만나겠다'라고 연락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그렇다면 왜 만나려 했는지, 실제로 만났는지,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다시 SNS에 글을 올려 "며칠 전 통일교를 표적으로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해산시켜 버리겠다'라고 한 것, 이재명 자기 얘기였던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통일교의 은밀한 만남 추진, 통일교 게이트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인사 모두에게 청탁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 본부장이 청탁했다고 주장한 인물 중 하나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청탁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12월 11일 장관직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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