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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개최 후 경북 관광·문화 분야에서 후속 사업 '성과'

윤태호 기자 입력 2025-12-22 20:30:00 조회수 28

◀앵커▶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88개 나라가 속한 국제 관광기구인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가 2026년 연차 총회를 경주와 포항에서 열기로 한 데 이어 세계 경주 포럼과 문화 예술 축제 등 국제 문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 PATA는 88개 나라의 8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기구입니다.

해마다 주요 회원국에서 연차 총회를 개최하는데, 2026년 총회는 경주와 포항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상북도는 경주시와 포항시, 경북 문화관광공사와 함께 'APEC 개최 도시'를 부각해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979년 서울 총회 때 경주에서 워크숍을 연 적은 있지만, 오롯이 행사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남일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와 긴밀한 협력 아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에 경주, 포항에서 아주 준비를 잘해서 성공적인 PATA와의 인연을 (1979년 총회 경주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APEC 이후 첫 국제 행사일 뿐만 아니라 '포스트 APEC'의 핵심인 '관광'을 주제로 한 최고 의사 결정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합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상북도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지속 가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026년 PATA 연차 총회를 통해 경상북도를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 10대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APEC 의제 가운데 하나였던 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 행사도 잇따라 열립니다.

국비 20억 원이 반영된 세계 경주 포럼과 국제 문화 예술 축제인 '신라위크'가 2026년에 경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경주 APEC을 전후한 한 달간 경주를 찾은 외지 방문객은 589만 6,0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10만 명 늘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황남빵 매장, 황리단길 등 APEC 기간 화제가 된 곳은 인기몰이 중입니다.

경상북도는 국제 행사 외에도 APEC을 소재로 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APEC 특수'를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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