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거점 항구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정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영일만항의 산업적 특성을 살려 에너지와 철강 등 벌크화물 특화 항만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바닷길 북극항로.
유럽과 아시아의 거리를 30% 이상 단축해, 물류 혁명을 가져올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자체 간 거점 항만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상북도는 지리적으로 북극과 가장 가까운 포항 영일만항을 특화 항만으로 육성합니다.
본격적인 정책 발굴에 나선 경상북도의 핵심 전략은 차별화입니다.
철강과 에너지 등 벌크화물 운송에 특화된 영일만항의 특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재 북극항로를 오가는 선박들이 주로 광물이나 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을 운송한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철강, 수소, 이차전지, SMR 산업단지 등 지역 배후 산업과 연계하면, 영일만항은 경유지를 넘어 복합항만으로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홍성원 북극물류연구소장▶
"북극항로의 물동량의 80% 이상이 자원입니다. LNG나 또 수소 같은 얻기 쉬운, 러시아의 북극 에너지 자원을 잘 활용해서···"
또, 영일만항을 확장해 인공 지능 기반 극지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북극해 운항 정보를 총괄하는 '북극해운정보센터' 등 국가기관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일만항을 개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금 16선석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32선석으로 늘리는···"
경상북도는 발굴된 정책 과제들을 구체화해 정부에 반영하고,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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