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2월 9일 본회의 상정 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했고, 오후 4시 30분쯤 나경원 의원이 첫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나 의원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전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총의를 모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3건(한국장학재단채권·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의 국가보증동의안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서 찬성하고, 4번째 법안(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부터 필리버스터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기국회는 9일 자정이 지나면 종료되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도 그 시각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12월 1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