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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했던 양우혁, 인상적인 김민규'…퍼킨스 침묵, 연승 실패한 가스공사

석원 기자 입력 2025-12-06 17:40:00 조회수 25

12월 첫 홈 경기를 치른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지난 경기 프로 데뷔전에 이어 홈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 2명의 신인이 맹활약을 펼치며 위안을 안겨줬습니다.

6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정관장과의 2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가져왔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67-80으로 12월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 양우혁을 선발로 시작했던 가스공사는 우위를 지키며 1쿼터를 마무리했지만, 2쿼터 흔들리며 전반을 5점 차로 마쳤습니다.

3쿼터의 고질적 부진이 다시 발목을 잡은 가스공사는 4쿼터 추격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지만, 양우혁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빼앗겼고, 결국 경기도 내줍니다.

프로 첫 선발 출전이자,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 양우혁은 데뷔 첫 3점과 첫 자유투 성공 등 다양한 활약으로 16득점 7어시스트로 화려한 신고식을 선보였습니다.

같이 입단한 김민규도 2번째 프로 무대에서 덩크 슛을 포함해 4득점 6리바운드로 가스공사 미래 자원의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합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11득점, 정성우도 10득점으로 자기 몫을 해줬지만, 2명의 외국인 선수 부진이 팀 연승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30분 가까이 코트에 나선 닉 퍼킨스는 가스공사에 온 뒤, 가장 적은 6득점에 공격 리바운드 없이 수비 리바운드만 7개를 기록했고, 라건아 역시 4득점 4리바운드로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양우혁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강혁 감독은 2쿼터의 실책과 외국 선수들의 득점 유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외국인들의 부진만 없었다면, 충분히 12월을 연승으로도 시작할 수 있었던 아쉬움 속 가스공사는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승리하지 못하고 2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12월의 첫 경기에서 선두 LG에 승리했던 가스공사는 홈에서 정관장 상대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한 가운데 오는 수요일 서울삼성을 상대로 12월 첫 홈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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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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