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출신의 초선인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많은 국민의힘 인사들 가운데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최 의원이 처음입니다.
최 의원은 12월 4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GRDP(1인당 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인 대구는 대기업 출신의 시장이 필요하다"라며 "더 이상 정치인, 관료 출신이 수장이 되어서는 침체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초선이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3선 이상의 구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라면서 "대구에는 '시정'이 아니라 '경영'이 필요하다. 대구의 예산을 자세히 살피고, 기업 유치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자신이 적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주호영, 추경호 의원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경선에 함께 나서서 공정하게 겨뤄보고 싶다"라면서 특히 추 의원에 대해서는 "추 의원은 거시 경제 전문가라면, 나는 실물 경제 전문가이다. 대구는 실물 경제를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견제했습니다.
최 의원은 2026년 1월쯤 대구시장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최 의원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냈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국민 추천제를 통해 공천받아 대구 동구 군위군 갑 지역구에서 당선됐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2026년 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최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의원, 윤재옥 의원, 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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