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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비 '9조 원' 넘었지만···TK 신공항 예산은 '0'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04 18:00:00 조회수 104

◀앵커▶
대구의 2026년도 국비 예산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일부 사업은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 육성 같은 미래 전략 산업 예산을 많이 확보해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의결한 2026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대구시 국비는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6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복지사업과 교부세 등을 제외한 투자사업 국비도 역대 최대인 4조 3,811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양승철 대구시 예산담당관▶
"투자 사업 기준으로 해도 이제 규모가 역대 최대인데 한 4조 3,811억 원이 반영되었고요.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이라든지 AI 관련 사업들이 저희가 31건에 한 990억 원이 확보되었습니다."

대구 취수원 이전 방안 결정 타당성 조사 용역비 25억 원이 반영돼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이 갖춰졌고, 명복 공원 현대화, 하수관로 정비, 경상감영 복원 정비 예산 등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제조 인공지능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비 10억 원, 동대구 벤처밸리 인공지능 테크 포트 구축비 30억 원 등은 심사에서 삭감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으로 되살렸다고 민주당 대구시당은 설명했습니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융합 안경테 제조 기반 구축도 3억 정도 예산 증액시키는 등 신규 사업을 새로 넣은 것도 있고, 또 기존 안에다가 증액시키고 이런 사업들이 그렇게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독립역사관 건립 등 주력 사업 일부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만,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정부 예산 부대의견에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절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재됐습니다. 

신공항 건립에 국비 지원을 고민하도록 주문했다는 겁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
"이 부대 의견은 기재부와 충분히 협의가 되었고, 국방부하고도 협의가 된 상태에서 담긴 내용이어서 그것이 결코 무시되지 못할 강제력을 저희는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대구시는 2026년도 예산 반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업은 추경이나 추후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영상편집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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