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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술이 덜 깬 것인가? '리플리 증후군'인가?"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04 11:17:00 수정 2025-12-04 11:19:57 조회수 102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월 3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낸 입장문과 관련해 "술이 덜 깬 것이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12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 세력만 거꾸로 간다. 윤석열과 50인의 도적들이다"라며 "그들은 여전의 내란의 늪에 빠져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비상계엄은 민주당 때문이라며 부정 선거론을 다시 거론했다"라며 "술이 덜 깬 것인가, 아니면 거짓말을 사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봉기하라고 선동했다. 과연 내란범다운 주장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정당 우두머리답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판사 출신 장 대표에게 묻고 싶다. 그렇다면 저나 이재명 의원이나 조국혁신당 의원은 다 폭도였냐? 그 논리대로라면 윤석열은 풀려나 대통령으로 복귀해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언급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도 지난 9월 계엄령 우려가 나오자 이렇게 비꼰 바 있다. '민주당이 계엄 이야길 계속하고 있다. 계엄을 대비하는 법을 발의한다고 한다. 외계인 대비법을 만드는 것과 똑같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돌이켜보면 그 외계인은 바로 한동훈 자신이었다"라면서도 "그나마 계엄 1년이 되자, 한 전 대표는 사과했다. 그는 '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데에 대해 사과드린다. 과거의 잘못된 사슬을 과감하게 끊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것은 늦었지만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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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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