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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시간 드론의 20배"···KTDI, 무인 비행선용 '기낭' 소재 개발 성공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2-07 10:00:00 조회수 15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과 주식회사 이카루스가 장시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는 무인 비행선용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무인 비행선의 가스주머니인 '기낭'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를 써 낮은 고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높은 고도의 성층권 용도의 기낭 소재는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고강도 폴리에스터와 내열 섬유, 폴리이미드 소재를 여러 층으로 겹치게 해서 높은 고도의 성층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기의 부력으로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무인 비행선의 체공 시간은 드론보다 최대 20배가량 길지만 제작 원가는 대당 2,000만 원 수준으로 저렴하고 장기 체공이 가능해 해양 감시나 초고속 통신망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성만 원장은 “KTDI는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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