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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 수입 늘었지만···비용은 더 빠르게 늘어"

서성원 기자 입력 2025-12-03 10:26:00 수정 2025-12-03 14:41:28 조회수 50

최근 10년간 경북 지역의 농업 수입은 늘었지만, 비용은 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농림어업총조사와 농작물 생산 조사, 농가 경제 조사 등을 활용해 경북 농업의 변화상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경북 농가의 농업 총수입은 4,806만 5천 원으로 2015년에 비해 38.6% 늘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농업 경영비 지출은 3,130만 3천 원으로, 2015년에 비해 무려 6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농업 총수입에서 농가 경영비를 뺀 '농업 소득'은 10년 사이 8.3%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편, 2024년 경북의 연간 농가 소득은 5,055만 4천 원으로 2015년보다 32.3%나 늘었는데, 소득 종류별로 보면 농업 소득이 8.3% 증가에 그친 반면, '이전 소득'은 150.5%나 증가하는 등 비 영농 수입 증가가 농가 소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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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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