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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빛의 혁명을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화···12월 3일, 기념일로 지정 추진"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02 10:54:45 수정 2025-12-02 10:57:11 조회수 88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이 발생한 12월 3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합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세계가 인정한 빛의 혁명을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화하겠다"라며 "1년 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심장부가 무너질 뻔한 벼랑 끝에 서 있었다. 그날 대한민국을 지켜낸 힘은 제도도 권력도 아닌, 주권자인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는 민주공화국을 지켜낸 마지막 방파제가 됐다. 우발적 저항이 아니었다. 민주국가의 근본을 지켜내겠다는 국민적 결단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민주주의 국가 정상들 역시 K-민주주의의 성숙함, 국민적 저항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제 국회가 그 의미를 제대로 완성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등 관련 법률을 정비해 국가가 책임 있게 기록하고 기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며 법률 개정 착수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민주주의를 지켜낸다.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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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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