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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비수도권 최초로 사업 완료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2-01 09:55:37 수정 2025-12-01 10:31:20 조회수 43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1월 29일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해산총회를 열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1969년 준공한 대구 최고령 아파트인 ‘동인시영 아파트’를 재정비한 사업으로, LH가 전국에서 추진 중인 64개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비수도권 최초로 해산과 청산을 진행합니다.

특히 조합 설립부터 해산까지 약 8년 만에 사업을 끝내, 일반적으로 15년가량 걸리는 기존 정비사업에 비해 공공참여형 모델의 효율성이 부각된 사례라고 LH측은 밝혔습니다.

최근 정비사업 현장에서 공사비 상승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잦지만, 이 사업은 빠른 공사 시행과 높은 조합원 계약률을 바탕으로 비례율이 114%에 달해 높은 사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조합원 추가 분담금 없이 연내 청산금 지급까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초 조합원의 272명 중 84%인 229명이 분양 계약을 통해 재입주함으로써 기존 주민이 원주거지에 재정착하는 지속 가능한 정비사업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빠른 사업 추진, 사업성 확보, 높은 주민 재정착률을 모두 충족한 지방권 최초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LH는 이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검토하여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대구동인시영가로주택정비사업
  • # LH대구경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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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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