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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에 옥중 편지 쓴 윤석열 전 대통령, 민주당 "국민 모욕…반성문부터 써야"

석원 기자 입력 2025-11-29 17:49:26 수정 2025-11-29 17:49:33 조회수 159

더불어민주당이 유튜버 전한길 씨에게 옥중 편지를 보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 모욕'이라며 "국민께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엄을 옹호하는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에게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극찬하는 옥중편지를 보냈다"꼬 전하며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극우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진정한 사과 없이 내란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국민 분열을 선동하고 있다"며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발언을 꼬집었습니다.


이어, "여전히 극우와 결탁해 '윤어게인'을 외치고 탄핵까지 거론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공당의 태도라 보기 어렵다"라는 주장과 함께 "사과와 반성을 외면하고 극우와의 동맹만 강화한다면, 민심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고, 결국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세력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같은 당에 강득구 의원도 자신의 SNS에 "옥중 편지를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며 "이쯤 되면 정치가 아니라 사이비 체험"이라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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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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