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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관련해 입 연 장동혁 "책임 무겁게 통감"…국민의힘, 대구에서 규탄대회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28 17:22:26 수정 2025-11-28 17:31:33 조회수 78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국민의힘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28일 대구에서 열린 대정부 규탄대회에서 처음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는 수준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장 대표는 28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 수호 국민 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결국 계엄을 불러왔다.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께 혼란과 걱정을 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충성스러운 군인들이 재판정에서 시련을 겪고, 민주당의 사찰을 위협받는 공무원도 있다"라며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당 안팎에서 '계엄 사과'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서도 계속 침묵했던 당 지도부가 밝힌 첫 관련 메시지로 분석됩니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결국 우리 당이 제대로 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폭거로 민심이 파탄 나고 국가 시스템이 파괴되는데도 우리는 하나 되어 막아내지 못했다. 뿔뿔이 흩어져서 계엄도 막지 못했고, 탄핵도 막지 못했고, 이재명 정권 탄생도 막지 못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생 파탄으로 1년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흩어져서 이재명 독재를 막지 못하고 있다"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회복할 때까지 하나로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11월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대전과 강원을 거쳐,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된 12월 2일 경기도 용인시까지 차례로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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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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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25-11-29 06:07

    또 선거 앞두고 쑈하냐? 쥐새끼들이 득실거린다메? 그저 지들 자리나 지킬려고 정치하는 쥐새끼 같은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