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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2025 대구미래교육 콘퍼런스' 개최…"AI와 인간의 공존 모색"

심병철 기자 입력 2025-11-28 10:44:51 수정 2025-11-28 10:49:14 조회수 115

인공지능(AI) 시대 '인간다움'의 가치와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학술 행사가 대구에서 열립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2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5 대구미래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대구 교육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교육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2025년 8회째를 맞습니다.

2025년에는 'AI & Humanities, Humanities & AI 인간성과 인공지능: 공존과 상생의 길'을 주제로 교원, 교육전문직,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대상 오전 프로그램과 교원 중심 오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알쓸신잡'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연사로 나섭니다.

김 교수는 강은희 교육감, 김현욱 아나운서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갖고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 소통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강 교육감은 'AI 시대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

오후 개막식 이후에는 국내 빅데이터 및 AI 분야 석학인 차상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AI 시대의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칩니다.

차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교사 전문성 재정의와 인간-AI 협력 지능에 대해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지는 분과 세션에서는 AI 기반 수업과 평가, AI 시대 마음교육, 글로벌 AI 윤리 등 6개 주제가 다뤄집니다.

특히 '교실로 들어온 AI' 세션과 전시 부스에는 구글(Google),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최신 에듀테크 설루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교육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학술 트랙에서는 서울대 김홍기 교수가 '교육특화형 수직 언어모델 개발을 통한 수업모형 혁신'을 발표합니다.

또한 경북대 이동국 교수가 '교육분야 AI Agent 개발 및 활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대구대 신윤희 교수는 '학습자 맞춤형 포용 교육과 AI의 활용'을, 경북대 미디어 공공성 센터 최현정 연구원은 '교과융합형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와 시민교육'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강은희 교육감이 좌장을 맡는 패널 토의에서는 중국(이수진·서주의과대), 싱가포르(첸웬리·난양공과대), 일본(우에마쓰·니가타재활대), 대만(린칭인) 등 해외 교육 전문가들이 각국의 AI 교육 정책과 윤리 문제를 공유하며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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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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