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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감정 표현하는 AI···인간과의 공존은?

조재한 기자 입력 2025-11-28 09:40:36 조회수 138

◀앵커▶
AI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AI가 가져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AI를 장착한 로봇은 단순히 노동력을 대신할 뿐 아니라 사람과 소통하며 공존하는 존재로 주목받습니다.

이미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AI'가 등장해 인간과 로봇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지 실험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개발 이후 성능을 향상해 가고 있는 영국의 휴머노이드 AI '아메카'입니다.

생성형 AI를 적용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사람의 시선에 따라 눈을 맞추고 표정도 읽으며 감정 변화에 반응하는 등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메카'는 머리에만 28개의 모터가 장착돼 표정까지 구현하는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하나인데, 스스로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아메카 (휴머노이드 AI)▶ 
"AI는 도구이자 보조자로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깊이 있는 감정과 관계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어요."

아직은 제한적 표정과 움직임이지만 사람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감정 반응 실험 등 사회형 로봇 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모건 로우 '아메카' 개발 엔지니어드 아츠 COO▶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 사이 움직이고 걸어 다니고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신체를 가진 AI'가 인간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일상을 돕는 존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런던 UCL EAST 캠퍼스에는 로보틱스와 자율시스템,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 등을 연구하는 연구실이 모여 있습니다.

네발로 걷는 로봇이 스스로 지형을 파악해 이동하고 인간이 직접 다가가기 위험한 높은 공간 등에 대신 투입하는 AI 로봇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작업 기계를 넘어 사람과 함께 일하며 위험을 대신하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디미트리오스 카눌라스 UCL 로보틱스·AI 교수▶
"위험하거나 반복적이어서 사람이 계속 수행하기 힘든 작업들 또는 사람이 수행하기 거의 불가능한 일들까지도, 이제는 실제 환경에서 인간과 함께 일하는 로봇이 그런 작업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영국의 AI 로봇 연구는 산업 자동화를 넘어 의료·돌봄·교육·재난 대응 등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운 영역에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아메카’와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은 AI 시대, 로봇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화면제공 방송기자연합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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