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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에 "'대구 꿀 지역 공천?'⋯내년에 험지 출마해야" 지적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26 11:16:51 수정 2025-11-26 11:29:26 조회수 7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2026년 선거에서 험지 출마를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11월 26일 YTN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질문에 "한 전 대표가 위기의식을 가진다면 이준석의 사례처럼 더 전격적인 도전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핍박받은 사람이고, 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였다"라며 "섭정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하거나 험지 출마를 제안했는데, "신당도 그렇지만, 내년에 보궐선거 있으면 솔직히 동탄은 민주당이 65% 받던 곳인데 여기저기 잴 거 없이 파격적으로 가장 어려운 데 가서 뛰겠다 이러면 보수 우파 내에서 누가 비판하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가 동탄 간다고 그럴 때 누가 비판하던가? 드디어 '이준석이 죽을 자리 찾아 들어가구나' 이렇게 조소했다"라며 "저는 그런 게 하나의 모델이 돼야 하는데, (한 전 대표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안 줄 것 아니냐?'라는 물음에 이 대표는 "한 전 대표가 '나 가장 어려운 데 가서 뛰겠다. 내가 계양 가서 뛰겠다. 아니면 정말 호남 가서 뛰겠다'라고 했을 때 거기다 대고 '가지 마세요. 절대 당신을 보내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그 쪽에 있는 분 얘기 들어보면 '어디는 너무 어렵고 어디는 안 되고 그래서 꼭 어디를 부산 북구를 노려야 되고' 이런 얘기하시던데. 그건 간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쉽게 가는 길로 가면 항상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거다. 모든 국민의힘에 있는 정치인의 꿈 아닌가. 부산이나 대구의 꿀 지역 공천 받아가지고 쉽게 정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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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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