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야구선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주관하는 야구 시상식 일구상에 삼성라이온즈가 가장 많은 3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11월 25일 마지막 남은 6개 부문 발표를 끝으로 10개 분야 수상자를 발표한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로 삼성은 일구대상 오승환과 최고투수상 원태인, 프런트상 삼성 마케팅팀까지 3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5 시즌을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최고인 427세이브를 포함,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며 549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힙니다.
성대한 은퇴식과 함께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가운데 지난 8월 열린 일구대상 선정위원회는 오승환을 2025년 일구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오승환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 무대에서도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수상자인 오승환은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앞으로도 한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합니다.

대상 수상자인 오승환에 이어 삼성은 최고투수상에 원태인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2명의 선수를 배출한 구단으로도 자리했습니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이번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24로 맹활약하며 삼성 선발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입니다.
일구상 선정위원회 박철순 위원장은 "원태인 선수는 꾸준함과 안정감을 겸비한 국내 대표 선발투수로,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프런트를 대상으로 한 '프런트상'까지 삼성 마케팅팀이 수상하며 이번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쓴 팀으로 합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구회는 삼성 마케팅팀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시즌 중 성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지역 밀착 마케팅과 팬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팬과의 소통 강화를 지속해 팬심을 회복시켰고, 그 결과 프로야구 최초 16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는 한국프로야구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를 내립니다.
삼성의 수상 잔치로 이어지는 2025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펼쳐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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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13:23
마케팅팀의 팬심 회복은 대체 어느 팬들의 의견인지 모르겠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