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MBC NEWS

대구 소상공인이 바라는 차기 대구시장은?···"경제·일자리형 시장"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1-24 11:03:45 수정 2025-11-24 11:16:32 조회수 59

대구 지역 소상공인들이 바라는 차기 대구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일자리형 시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차기 대구시장에게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를 한 결과 바람직한 차기 대구시장의 모습으로 절반을 넘는 54.7%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일자리형 시장'을 꼽았습니다.

'민생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 지원을 하는 현장 중심형 시장'이 43.3%, '재정·행정 지원을 지속·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안정 지원형 시장'이 3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을 훌쩍 넘는 65.3%가 전년 대비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반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3%에 그쳤습니다.

현재 경영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은 '경기 침체 및 매출 감소'가 73.7%로 가장 높았고, 자금조달 어려움 19.0%, 상권 침체 및 유동 인구 감소가 18.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 10곳 중 6곳 이상(64.3%)이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활용해 본 경험이 없다고 나타났는데, 이유는 '잘 몰라서' 49.7%, '까다로운 요건과 복잡한 행정절차' 25.9%, '업종 현실과 맞지 않음' 10.4%였습니다.

정책을 활용한 기업 중에서는 '금융지원 정책'의 효과 체감도가 84.1%로 가장 높았습니다.

향후 대구시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는 '금융 지원 확대'(50.3%)가 가장 높게 나왔고, '상권 활성화 및 인프라 개선'(25.3%)가 뒤를 이었습니다.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대구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만큼, 민생 현장을 주기적으로 찾아 소통하고 실질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차기 대구시장과 현장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 소상공인
  • #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 # 소기업
  • # 차기대구시장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