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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희망'과 '아쉬움' 모두 남은 대구FC…잔류 희망 위해 38R 무조건 승리해야

석원 기자 입력 2025-11-23 16:47:30 수정 2025-11-23 16:56:23 조회수 125

◀ 앵 커 ▶
승리와 함께 기적 같은 순위 역전을 꿈꿨던 대구FC의 제주 원정은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바로 23일이었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37라운드에서 대구는 눈앞까지 다가왔던 역전 승리를 아쉽게 놓쳤고, 여전히 1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희망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처절했던 대구의 제주 원정과 대구에 남은  가능성,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팀 잔류에 대한 희망과 11위 등극 실패의 아쉬움이 모두 교차한 한판 승부였습니다.

승리할 경우, 11위 탈환이 가능했던 대구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상대를 압박합니다.

경기전부터 김병수 감독이 예고했던 대구 주도의 전반전,

◀김병수 / 대구FC 감독▶ 
"좀 특별하다 싶은 건, 우리가 오늘 응원하러 와주신 많은 팬이 계신 데, 그분들과 같이 호흡해서 그전보다는 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선취 득점은 제주였습니다.

점유율부터 슈팅 숫자까지 모두 압도적인 전반이었지만, 상대 역습에 먼저 골문을 허용한 대구,

후반과 함께 에드가로 변화를 꾀한 대구는 2번째 교체 카드인 라마스 투입과 동시에 분위기까지 가져옵니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만든 황재원과 지오바니의 동점 골.

지오바니는 K리그 데뷔 골을 가장 중요한 순간 터트렸습니다.

대구의 분위기로 이어진 경기는 후반 37분 황재원이 날카로운 발끝이 에드가의 머리로 이어지며 역전에 이르는 듯했지만, VAR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마지막까지 승리에 도전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구는 승점 33점으로 여전히 11위 제주와 승점 3점 차, 최하위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인 30일 FC안양과의 경기에 따라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대구가 승리하고, 제주가 울산과의 원정에서 패할 경우, 극적으로 두 팀의 순위는 바뀝니다.

과연 대구가 마지막 홈 경기에서 기적 같은 순위 역전으로 승강플레이오프까지 희망을 이어갈지,

처절한 생존 게임은 이제 일주일 뒤 대구iM뱅크파크로 이어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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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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