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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윤석열 씨, 당신이 좋아하는 전두환도 비루하게 굴지 않아"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21 11:40:57 수정 2025-11-21 13:13:26 조회수 156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재판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감옥으로 들어가 남은 생을 참회하며 살기 바란다"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1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씨에게 한마디 하겠다"라며 "당신이 좋아한다는 전두환도 자기 살겠다고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당신처럼 비루하게 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국익을 조금이라도, 국격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 입 다물고 핑계 대지 말고,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 남은 생을 참회하며 살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1월 20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여인형 전 국군 방첩 사령관에게서 들은 체포 명단을 언급했고,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은 검찰총장까지 지낸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걸 시키고 여 전 사령관은 지시받아 이런 걸 부탁한다는 게 연결이 안 되지 않느냐?"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대통령이 지시도 하지 않았는데 일개 군사령관이 이재명 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여당 대표를 체포, 구금해 신문하겠다고 하겠느냐?"라며 "부하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 여 전 사령관이 왜 그런 요청을 한 거냐?"라고 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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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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