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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 종료 선언

서성원 기자 입력 2025-11-20 08:42:46 수정 2025-11-20 09:07:00 조회수 41

경북 김천시가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김천시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11일 연속 발견되지 않았고, 기온 하강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해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 수도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정밀 역학 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태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깔따구 유충 재발 방지를 위해 정수 공정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유충 발생 요소 사전 점검 정비를 하고 있으며, 주 배수지에도 미세 여과 장치를 설치해 유충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천시는 10월 24일 수돗물에서 발견된 물질이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되자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하고, 비상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여왔습니다.

한편,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김천시 황금정수장은 1944년에 건설돼 협소한 부지와 단순 정수 공정으로 수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김천시는 이번 깔따구 유충 사태를 계기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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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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