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1월 19일 아침 70대 노부부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몇시간 뒤 노부부의 사위도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월 19일 오후 경북 의성의 한 빌라.
경찰 감식반이 집안에서 증거품을 들고 나와 차에 싣습니다.
11월 19일 아침 8시쯤 이곳에 사는 70대 남편과 60대 아내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부부는 각각 안방과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에 사는 딸이 남편과 부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한 겁니다.
◀이웃 주민2(음성변조)▶
"(남편은)다리가 조금 불편하실 뿐이지..어제 유난히 조금, 오후에 조금 시끄러웠다 해야 하나?"
사위인 40대 남성은 신고 3시간 뒤 부산의 한 모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위가 이틀 전 장인 집을 4시간 가까이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집에서 범행에 쓰인 흉기를 발견했습니다.
11월 18일 밤 귀가하지 않은 남편은 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숨진 부부의 딸은 평소 이들의 사이가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노부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숨진 세 사람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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