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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국내 최초 천연가스 설비 자동 진단 장비 개발

김철우 기자 입력 2025-11-19 15:07:18 수정 2025-11-19 15:24:17 조회수 45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설비 고장을 조기에 판별하는 자동 진단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2024년부터 'LNG 생산기지 회전 설비 이상 진단 장비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 모두 41대의 주요 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 진단 장비는 LNG 생산기지의 초저온 LNG 펌프, 증발 가스 압축기, 기화 해수펌프 등 전동기 구동 방식 설비 약 440대에 공급되는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한 고장을 예측합니다.

이 장비는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상태 진단 기능이 탑재된 이동식 기기로 개발됐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설비 진단 장비 도입 비용을 외산 대비 약 60% 절감하는 한편, 고장 진단 범위도 기존 장비로 가능했던 모터뿐만 아니라 부하측 샤프트, 베어링, 임펠러 등 부품 영역까지 확대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 장비를 전국 LNG 생산기지 평택, 통영, 제주 등 5곳에 2025년 말까지 1대씩 보급하고 사용자 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 장비를 활용해 나온 각종 정보는 향후 가스공사가 구축 예정인 'AI 천연가스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의 학습용 설비 운영 빅데이터로 쓰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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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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