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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성큼 다가온 초겨울···목요일부터 평년 회복

유하경 기자 입력 2025-11-19 11:37:08 조회수 93

이번 주 시작부터 전국에 찬바람이 가득했죠.

북서풍을 타고 밀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월요일부터 날이 상당히 추웠습니다.

찬 바람까지 매섭게 불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졌는데요.

북서쪽에서 확장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뚝 떨어진 기온에 화요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졌습니다.

울릉도 관측소에서는 첫눈이 관측됐는데요.

비와 눈이 동시에 섞여 내리는 ‘진눈깨비’ 형태로 첫눈 관측일은 작년과 동일하고 평년보다는 이틀 늦었습니다.

수요일도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는데요.

경북 북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 보이는 곳도 많았습니다.

당분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옷차림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그래도 목요일부터는 찬 공기의 영향이 점차 약해지면서 기온이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는데요.

토요일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에도 큰 추위 없이 평년 이맘때 기온 이어질 전망입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최근 독감 유행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 각별히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습니다.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건조주의보 : 경상북도(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북 북동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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