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는 대구FC의 일요일 제주 원정 열기가 뜨겁습니다.

11위 자리를 놓고 11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37라운드를 원정에서 대구FC는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탈꼴찌에 성공합니다.

리그 끝자락에 접어든 대구는 최근 10경기를 치르며 4승 5무 1패와 함께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1위 제주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광주FC를 상대했던 직전 라운드 지난 8일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현준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희망을 이어간 대구는 이제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력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K리그1 무대 생존을 향한 꿈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제주전이 잔류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맞대결로 다가오는 가운데 선수단의 비장함과 함께 팬들의 원정을 향한 관심도 뜨겁게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제주월드컵경기장 원정석 중 1층 3개 구역은 예매가 끝난 상황이며, 2층 원정 응원석 역시 절반 가까이 예매가 이뤄졌습니다.

2시 경기를 마친 뒤, 제주에서 대구로 올 수 있는 당일 항공편은 모두 팔렸고, 다음 날인 24일 오전 항공편도 구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잔류를 위한 마지막 승부에 팬들의 관심까지 높아진 가운데 대구가 과연 승리로 11위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대구는 제주 원정에 이어 오는 30일 홈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25시즌 K리그1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순위에 따라 12월 승강 플레이오프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