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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자리 11.1만 개 증가···증가 폭 역대 두 번째로 낮아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1-18 14:48:58 수정 2025-11-18 16:06:41 조회수 60


2025년 2분기 일자리 증가 폭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월 1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95만 개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만 1천 개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증가 폭이 낮았던 2025년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일자리의 형태별 분포를 보면, 2024년 같은 시기 동일한 노동자가 유지한 지속 일자리는 1,530만 8천 개로 전체의 73.1%를 차지했고, 퇴직이나 이직 등으로 다른 노동자로 교체된 일자리는 332만 1천 개로 15.9%를 차지했습니다.

또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2만 개(11.1%),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 9천 개였습니다.

산업별 동향을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13만 4천 개), 협회·수리·개인(3만 개), 전문·과학·기술(2만 8천 개) 등에서 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일자리가 14만 1천 개 감소하며 7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직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입니다.

또한,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도 1만 3천 개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의 소분류별로는 전자부품(-0.6만 개), 구조용 금속제품(-0.5만 개), 기타 금속 가공 제품(-0.3만 개) 등에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일자리는 6만 6천 개 감소한 반면, 여자는 17만 7천 개 증가하며 성별 간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12.1만 개), 정보통신(-0.9만 개), 제조업(-0.6만 개) 등에서 주로 감소한 반면, 여성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11.0만 개), 협회·수리·개인(2.2만 개), 전문·과학·기술(1.4만 개)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3만 5천 개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이는 보건·사회복지(9.4만 개)와 사업·임대(2.7만 개), 제조업(2.7만 개) 등에서 증가한 결과입니다.

반면, 20대 이하(-13.5만 개)와 40대(-8.0만 개)는 감소했습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층은 제조업(-2.2만 개), 정보통신(-2.1만 개), 건설업(-2.1만 개)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 이외의 법인(10.7만 개)과 정부·비법인단체(5.5만 개)에서 증가했지만, 회사법인(-4.7만 개)과 개인 기업체(-0.5만 개)에서는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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