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주호영 "대장동 항소 관철 못 한 검찰은 비겁"···"대구시장 출마? 적당한 시간 되면"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17 18:00:00 조회수 161

◀앵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각종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 대치가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데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만나 다양한 정치 쟁점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Q. 새롭게 떠오른 정치 이슈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포기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A. 항소를 끝내 관철하지 못한 검찰총장 직무대행, 서울중앙지검장, 담당 검사 너무나 비겁하고. 그리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사표를 냈는데 항소를 제기하고 사표를 냈어야 합니다. 정권이 법무부 장관부터 그 위에 있는 사람들이 말은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고 하지만 이게 사실상 항소하지 말라는 압력이었죠. 이 사건의 피고인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대부분 공범 관계에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건을 항소하지 않으면 이제 이 피고인들은 더 이상 형을 받을 리가 없고 이제는 어떤 거짓말을 해도 되는 거예요.

Q. 국민의힘이 입법을 저지하는 법안은?
A. 1차 수사를 경찰이 하고 나면 그다음에 검찰은 검사,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사장 순으로 일일이 그 사건들을 여러 명이 검토를 하는데, 이제 경찰은 그것만 하고 검찰에 보완 수사권조차 주지 않겠다 '정부조직법' 이것도 안 되고. 그다음에 '법원조직법'에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을 평가하고 사법행정의 통일성을 기하는 건데 이것도 없애겠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무슨 위원회를 만들어서 자기편들을 많이 넣어서 판사를 평가하고 편 가르기 하겠다. 이런 것들도 절대 막아야 할 법으로 저희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Q. 지자체의 공항 이전 사업의 부담을 지우는 거는 국가의 갑질이다, 이렇게 건의하셨어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좀 진행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이것은 국가 안보 시설이고 나라의 시설입니다. 우리 대구는 70년 동안 부지를 제공하고, 소음 피해를 보고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것만 해도 고마워해야할 일인데 이것을 왜 지방자치단체에 불과한 대구시가 옮겨야 합니까? 소리가 시끄러우면 너희들이 옮겨라 이것이야말로 갑질이죠.

Q. '원점 재논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A. 그런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잘 진행이 됐습니다. 다만 필요한 예산만 대구시가 감당할 형편이 안 돼서 그런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진행된 절차에 필요한 예산만 국가가 되어 주면 바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결코 원점부터 새로 해야 되는 것은 아니고, 원점부터 새로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은 결국 나라 돈 대주기 싫으니까 이유를 핑계를 그걸로 댄다고밖에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Q.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A. 우리로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소위 약한 나라의 슬픔을 삼키면서 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저는 25%에서 15%로 관세율을 낮추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액수가 좀 작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어느 우리 협상하는 그 외교부나 이런 데 공무원들이 낮추길 바라지 않았겠습니까? 힘 있는 사람이 힘으로 밀어붙이니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차분차분 현금 수십억, 수백억씩 달러 지급하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안 되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특히 우리 지역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 많은데,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2026년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후보로 참 거론이 많이 되시거든요. 출마 의향이 있으실까요?
A. 지금 대구시장 자리는 어느 자리보다도 하기 어려운 자리입니다. 대구의 경제를 살려야 하고 또 이 현안들을 모두 해결해야 기 때문에 이 사정을 잘 알면 누구나 선뜻 내가 대구시장 하겠습니다라고 나서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대구의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를 돌아보면서 적당한 시간이 되면 최종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치권의 민주당에서 누가 나올지 여부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 그다음에 당내 우리 의원들의 의견 또 당원들의 의견을 참작해서 적당한 시점이 되면 가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Q.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 # 대구경북신공항
  • # 대장동
  • # 주호영
  • # 대구시장후보
  • # 항소포기
  • # 주호영의원
  • # 대장동항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