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물 '조인트 팩트 시트'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결실"이라는 공식 브리핑을 내놓았고, 정청래 대표 역시 "박수를 보내달라"라는 평가와 함께 "국익적 관점에서 뚝심 있게 협상을 잘해주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도 큰 성과라고 평가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지난 30년간 못 했던 사안을 매듭지었다며 "굉장한 성과"라는 평가를 덧붙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구체성이 결여된 선언적 문구라는 평가와 함께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국회 비준을 꺼린 이유가 담긴 발표라며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대장동 의혹을 덮기 위해 급박하게 내놓은 것 같다"라며 '백지 시트'라고 평가절하했고, 핵잠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연료 제공 등의 약속이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