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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 수능 출제 위원장 "사교육 배제, 공교육 정상화 초점, EBS 연계 체감도 높여"

심병철 기자 입력 2025-11-13 10:34:37 조회수 3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사교육에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11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핵심 내용은 기존 시험에서 다루었더라도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지양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해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난이도에 대해 "작년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 분석을 토대로 출제했으며,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작년 출제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사탐런(사회탐구로 응시자가 몰리는 현상)' 등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에 대해서는 "애초에 세운 목표 난이도에 따라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함으로써 유불리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어 절대평가와 관련해서는 "1등급 비율보다는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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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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