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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입실 시작··· '7년 만의 최다 응시' 속 차분한 긴장감

심병철 기자 입력 2025-11-13 07:30:00 조회수 12

◀앵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되는 아침입니다.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5만 4천여 명이 입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합니다.

대구와 경북 125개 시험장에서도 4만 6천여 명이 시험을 치릅니다.

수능 시험장 가운데 한 곳인 대구 덕원고등학교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대구 덕원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수능 시험 당일 아침은 해마다 '수능 한파'로 불렸지만, 11월 13일은 2024년과 마찬가지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조용한 배웅 속에서 수험생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속속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문 앞에는 수험생을 배웅하러 나온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하는 8시 10분까지 1시간도 남지 않았는데요.

이미 많은 수험생이 시험장에 도착해 차분하게 교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51곳, 경북에서는 74곳 등 모두 125개 시험장에서 치릅니다.

2025년 수능은 다른 해보다 신생아가 많았던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학생들이 치릅니다.

이 때문에 2024년보다 3만 1천여 명이 증가한 55만 4천여 명이 응시해, 최근 7년 동안 가장 많아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대구와 경북의 수능 지원자는 4만 6천 3백여 명으로 2024년보다 2천여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험생들에게 부정행위 방지 규정을 철저히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태블릿PC 등 통신 및 전자 기능이 있는 모든 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부주의로 금지 물품을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됩니다.

시험은 잠시 후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대구 덕원고 앞에서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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