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상 샛별' 나마디 조엘 진이 뛰고 있는 경북 예천군에 대한육상연맹의 첫 전용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예천군의 탄탄한 육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차세대 육상 국가대표와 지도자를 지원하는 아시아 허브로서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정상급 높이뛰기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열아홉의 단거리 샛별, 나마디 조엘 진이 매일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예천 스타디움과 실내 훈련장.
그 옆에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평소 예천에서 훈련해 왔던 육상 간판선수들도 개관식에 참여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나마디 조엘 진 예천군청▶
"운동장에서 항상 훈련하면서 언제 지어지나 하고 항상 기다렸는데 이렇게 다 지어진 모습 보니까 되게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우상혁 용인시청▶
"예천에서 진짜 많은 시합을 예전부터 많이 했는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육상 꿈나무들이 더 세계적인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도 열심히 뛰면서 꿈나무들을 위해서 많은 응원하겠습니다."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는 전국 첫 육상 전문 훈련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숙소 70여 실과 경기 분석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췄습니다.
육상 국가대표의 진천선수촌 외 훈련, 청소년과 꿈나무 선수를 비롯한 심판, 지도자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대한육상연맹은 아시아 육상 지도자들의 거점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아시아 육상 지도자 훈련센터로서 역할을 앞으로 하게 될 것이고요. 대한민국 육상의 메카라고 예천군이 불리게 된 배경에는 예천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선수들을 환영하고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예천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 규모 경기장과 전국 유일의 실내 훈련장 등 기존 육상 인프라와의 연계 효과도 있습니다.
매년 8, 9만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에서 전지훈련과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이번 센터 개관으로 그보다 많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천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의 지역 경기 활성화에 바로 직결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설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과거보다도 더 많은 선수와 손님들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 직후 운영되는 첫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 육상 지도자 교육과정으로, 20개국 육상 지도자 100여 명이 예천을 찾습니다.
MBC 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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