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2일 열린 대구의료원을 상대로 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장애인 고용률 저조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중환 대구시의원은 "2025년 기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8%이지만, 대구의료원은 1.54%에 불과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라며 "이 때문에 최근 3년 사이 고용 부담금이 1억 천여만 원에서 1억 8천만 원으로 56% 이상 증가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구시 산하 기관 전체가 연간 6억 원의 고용 부담금을 냈는데, 대구의료원 한 곳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서울·부산·인천 등 다른 의료원들은 장애인 고용률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구의료원만 유독 역행하고 있다"라며 "전국 의료원 중 대구의료원이 장애인 의무 고용 불이행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장애인 고용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표준사업장 설립 등 다양한 고용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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