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곧장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수능 어떻게 출제됐는지, 그리고 앞으로 입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우리 지역의 입시 전문가 모셨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전반적으로 2024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어 영역은 2024년 수능보다 조금 어렵게 그리고 2025년 9월 모의 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독서와 문화, 언어 등은 9월 모의 평가와 비슷하게 그리고 화법과 작문은 조금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수학 영역은 올 9월 모의 평가와 유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난도는 높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도 2024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것으로 보이고, 9월 어려웠던 모의 평가와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주요 영역 별로 가장 어려웠던 문제라든가 아니면 예상 등급 컷에 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를 꼽으시자면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국어 독서 영역에서는 6번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되어 오답의 근거를 질문에서 찾기 어려웠을 거고, 그리고 철학자 간의 공통점•차이점을 확인해야 하는 17번이 어려웠습니다.
문학 영역은 34번 문항에서 작품의 맥락 파악이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들 문항이 등급 컷 변동에 아마 민감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은 6월 9월 평가와 유사한 문항의 패턴이 나왔으나 실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려운 문항은 공통 과목의 21번과 22번, 그리고 선택 과목 최상단 문항인 30번입니다.
아마 이들 문항이 상위권 등급 컷에 가장 큰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어는 32번, 34번, 37번, 39번 등의 문항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을 만들었고, 몇몇 핵심 추론 문항이 등급 컷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주류입니다.
◀앵커▶
졸업생과 이른바 n수생 비중이 높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되었죠.
실제로 좀 뚜껑을 열어보니까 재수생에게 유리한 부분이 좀 있었을까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맞습니다. 있습니다.
◀앵커▶
배경과 이유까지 지금 분석을 해 주시죠.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교육 당국의 킬러 문항 배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변별력은 준 킬러나 선택 과목의 난이도, 지문 길이 등으로 옮겨갔습니다.
재수생들은 전년도 다년간의 기출 문제 모의고사 누적 경험으로 준 킬러 대응력이 좋아 상대적으로 아마 이득을 봤을 겁니다.
이번 수능에서도 보면 실전 개념을 알고 있으면 빠르게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반복 학습과 기출 문제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대비한 재수생들에게 아마 유리했을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올해 수능에서는 이 사탐런 현상 때문에 수시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었죠. 어떻게 변수가 될 만 할까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이른바 사탐런, 자연 계열 수험생을 중심으로 과학 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2025년 매우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2025년 탐구 영역 응시자 중 사회 탐구 과목 1과목 이상을 선택한 비율이 77.3%에 달했고, 2024년보다도 15.2%나 증가했습니다.
사회과학 탐구 지원자 4명 중 3명은 사회 과목을 적어도 하나를 고른 셈입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긍정적 요인과 그리고 부정적 요인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긍정적 요인은 사회탐구 과목으로 응시자가 몰리면 고득점자가 많아질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수능 최저 충족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정적 요인은 사회 탐구 선택자가 급증한 만큼 해당 과목의 등급 컷이나 표준 점수가 올라갈 수 있으며, 특히 이제 과학 탐구를 선택한 응시생은 응시자 수가 줄기 때문에 아마 등급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수능 시험은 끝났습니다만 이제 대학 별 면접, 논술 고사도 준비를 해야 되는데요.
학생들에게 조언을 좀 주신다면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026학년도 수시논술은 교육과정 내 출제 원칙 강화와 그리고 자료 활용형 논제 확대라는 두 흐름이 뚜렷합니다.
즉 단순 암기가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은 문제 유형이나 질문 방식 등이 어느 정도 연속성을 유지함에 따라 특정 유형이 자주 나타납니다.
따라서 기출 문제나 최근 모의 논술을 통해 지원대학의 출제 의도 그리고 채점 기준 우수 답안 사례를 검토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이제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안을 논리적으로 작성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 형식은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를 중심으로 복수의 면접 위원들이 지원자의 학업 역량 그리고 진로 적합성 그리고 인성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므로 면접 전 자신의 학생부 활동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해야 합니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일정 시간 주어진 자료를 분석해 답변을 준비하고 그리고 이를 토대로 논리적 사고력과 전공 적성을 평가합니다.
고등학교 교과 과정 내에서 전공 연계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해 두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수험생들 진학 위해서 계속 애써주십시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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