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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대구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홍준표 '대구 혁신 100+1' 검증하라"

박재형 기자 입력 2025-11-07 11:07:20 조회수 12


대구경실련은 대구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홍준표 전 시장이 추진한 '대구 혁신 100+1'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대구 혁신 100' 중에는 민선 8기 이전에 시행한 개별 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홍준표 전 시장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대규모 토건 사업과 대선을 의식한 업적 과시용 사업을 '혁신'으로 포장한 것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과 SPC 구성 및 '공자 기금 조달'이 사실상 물 건너가고 공공 개발 방식으로 바뀌었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도 무산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대구 혁신 100+1'의 선정 기준과 이유, 사업 추진 실적 등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경실련은 "홍 전 시장이 서울 시민으로 돌아간 뒤에도 '대구 혁신 100+1'을 거론하며 대구 시정에 간섭하고 있고, 홍 전 시장 체제의 수혜자들이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점검과 평가,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대구 혁신 100+1 사업은 75% 정도 완성했고 마무리하기 위해 대선 출마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뿐"이라며 "대구에서 1,000일은 오로지 일하는 즐거움으로 보낸 값진 세월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장 취임할 때 이미 나는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며 대구 미래 100년 사업의 주인공은 대구 시민들과 대구 공직자들이라고 말했다"라며 "내가 대구 미래 100년의 기반을 마련할 터이니 마무리는 여러분들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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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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