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이 11월 8일 오전 10시 개통됩니다.

이번 개통 구간은 왕복 4차로에 연장 30.9km에 이르고, 2016년 착공 후 약 9년간 총사업비 1조 6,115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가 약 6km 감소(37km→31km, △16%)하고 이동시간은 약 23분 단축(42분→19분, △55%)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접 도로인 국도 7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이 분산돼 출퇴근과 해안 관광객 이동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도입해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게 해 운전자 편의를 개선했습니다.

동해 해안 도로의 특성을 활용하여 바다가 보이는 지점에 각각 선박 모양과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하는 휴게소 2곳을 만들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강원 고성 ~ 부산시)의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