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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년 만에 지방채 2천억 원 발행···재정 운용 '비상'

박재형 기자 입력 2025-11-06 14:39:44 조회수 11


대구시가 4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는 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지방세 급감으로 지방채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공동주택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해 취득세 수입이 2024년보다 1,100억 원 이상 감소해 10년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복지, 교통, 교육 등 경직성 경비는 급증해 재정 운용 경직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재정 건전성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방 재원 중 자주 재원의 비율을 뜻하는 재정 자립도는 2025년 기준 대구는 38.2%로 서울 75.4%, 세종 54.3%, 인천 46.4%, 울산 41.0% 등 8대 특광역시 중 6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인 재정 자주도는 대구 54.3%로 전국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대구의 재정 자립도와 재정 자주도는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대구시는 사업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도로 건설 등 일부 사업의 추진 시기를 조정하고,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 5개 분야에 걸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2,50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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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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