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대구MBC NEWS

이철우 "경주 APEC 두고 정치 논쟁?···국격 걱정될 정도로 유감스럽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06 13:05:56 조회수 13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주 APEC을 두고 정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국격이 걱정될 정도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11월 6일 자신의 SNS에 "이번 경주 APEC은 참가국 간 양자 회담 개최 수, 경제 회의인 CEO 서밋 참가 인원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우여곡절 끝에 '경주 선언'을 끌어내며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중 정상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하고,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경주박물관에서 개최함으로써 지방 최초로 국민 초청 정상회담이 열려서 지방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으며, 지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한국의 실력과 품격을 세계에 알린 대성공의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경주 APEC의 대성공은 전·현 정부와 여야 국회의원, 대한상의, 그리고 경북도와 경주시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무엇보다도 경주 시민과 경북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구시의 협조가 더해져 이룩한 성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그런데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비판 발언을 하며 정치 논쟁으로 번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세계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격상시키는데 기여한 역사적 성취이다. 이러한 국가적 경사에 대해 정쟁을 벌이는 것은 국민 다수의 여론처럼 부끄러운 일임을 강조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 모두가 이 성과를 폄하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기보다 국격을 높이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월 3일 '국민의힘·대구시·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이 APEC 성공 개최에 많이 노력했다고 평가했고,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월 5일 "정상회담장에 들어가지도 않은 경북도지사 덕분에 APEC이 성공했다니 참 실소를 자아낸다"라고 맞받았습니다.

  • # 이철우
  • # 경북도지사
  • # 경주
  • # 경주APEC
  • # APEC정상회의
  • # 국민의힘
  • # 더불어민주당
  • # 정청래
  • # 장동혁
  • # 정치논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