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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해산은 불가피···암 덩어리는 살이 안 된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06 11:26:46 조회수 20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보수 진영을 재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11월 6일 자신의 SNS에 "매일같이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정에서의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 보수 진영 국민을 크게 실망케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의 몸부림이 측은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윤통 집단이 저지른 죄과를 덮기에는 힘에 부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국힘 해산 문제는 통진당 사례를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추경호 등이 기소되고 통일교, 신천지 등의 국힘 경선 농단이 확인되면, 정당 해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2013년 박근혜 정부는 당시 통합진보당에 대해 '내란 선동 사건'을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고, 헌법재판소는 2014년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선고했는데, 정당 해산에 1년 1개월가량이 걸렸습니다.

홍 전 시장은 "(해산) 시기가 지방선거 전이냐, 차기 총선 전이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하면 총선 참패는 불 보듯 뻔한데 강제 해산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 해산을 하고 윤통 세력과 윤통 정권 몰락을 초래한 한동훈 세력은 척결한 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게 보수 진영 재건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암 덩어리를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진 않는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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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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