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에서 정비 작업 중 불산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11월 5일 오전 8시50분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협력업체인 포스코DX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작업 중 유독성 기체를 흡입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고, 나머지 30대 근로자 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대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근로자들이 흡임한 물질이 ‘염산’ 또는 ‘질산 가스’ 알려졌지만, 경찰과 포스코는 배관에 금이 가면서 불산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산 유출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인지 밝히기 위해 현장 정밀 감식과 관계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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