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삼 성현 역사문화관에서 특별 기획전인 '삼 성현이 건네는 위로' 전이 2026년 6월 28일까지 열립니다.

경산시는 경산은 한국 불교의 대중화를 이끈 원효, 이두를 집대성한 설총,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이 태어난 곳으로, 삼 성현 역사문화관은 세 성현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2015년 건립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세 성현이 걸어온 길을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시에서는 삼 성현 역사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 성현 관련 근대 출판 유물 50여 점과 고려시대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경산 불굴사 삼층 석탑 출토 유물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경산시는 불굴사 삼층 석탑 출토 유물은 청동 소탑, 불상, 암막새 등 30여 점으로 이 가운데 고려시대 불상 1기와 소탑 1기는 군데군데 금빛이 남아 있어 본래 금동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에서는 현대 작가가 삼 성현의 정신을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와 조형 작품, 대학생 프로젝트팀의 삼 성현 소재 영상물 4편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