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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장동혁 'APEC 성공이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덕분?'⋯실소를 자아낸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05 11:41:23 수정 2025-11-05 11:41:24 조회수 1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APEC의 성공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덕분이라고 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실소를 자아낸다"라며 웃었습니다. 정 대표는 11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장 대표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 APEC 성공을 이끄는데 수고가 많았다. APEC 성공은 국민의힘과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라고 했다. 웃음이 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상회담장에 들어가지도 않은 경북도지사 덕분에 APEC이 성공했다니 참 실소를 자아낸다"라면서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APEC을 실패라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11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예산안 시정 연설이 돼야 한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요즘 장 대표 발언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시정연설 직전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다. 공당의 대표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것에 대해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추경호 전 원내대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추 원내대표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월 3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시·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경주 APEC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수고가 많았다"라며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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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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