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고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은 11월 4일 오전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본회의장 들어가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 보이콧한다"라며 "로텐더홀에서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며 "이건 야당 탄압이고 정치적인 보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색 양복과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검은 마스크를 끼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침묵시위를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였던 2022년 10월 25일 국회 시정연설 때는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처음으로 '보이콧'을 선언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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