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국회가 세종시로 행정수도의 완전한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균형 성장의 시작은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재명 정부는 자치분권 기반의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인 '5극 3특' 전략을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라며 "이 전략의 핵심은 행정수도 완성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행정수도 이전은 헌법적 논란과 여러 제약으로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그 결과 세종시는 아직 미완의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남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강준현 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이미 행정수도 완성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김태년 민주당 의원도 발의를 예고했다"라며 "그동안 지체된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히 세종시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이 중앙정부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스스로 혁신적인 산업기반과 자생력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며, 진정한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 2004년 당론 결정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고, 이번만큼은 행정수도 이전 법안 통과에 함께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서울 공화국, 지방 소멸이라는 대한민국의 대위기를 가져오는 구조를 혁파하고 국가적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향한 힘찬 첫 발걸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