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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예산만큼은 챙기겠다"···국민의힘 지도부 '총출동'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1-03 18:00:00 조회수 8

◀앵커▶
정기국회에서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11월 3일 경상북도청에서 열었습니다.

이례적으로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대구·경북 예산만큼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선 신공항 건립과 취수원 이전 문제가 단연 단골이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0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국비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2026년에는 땅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AI 로봇 수도 건설, 산불 방지 대책 사업 등의 예산 증액도 요구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각종 모빌리티 혁신 사업들의 국회 증액 사업들에 대해 정기국회 때 증액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반영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경상북도는 APEC 개최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과 관련한 예산 편성을 요청했습니다.

해마다 정례적인 국제행사를 열고, APEC 행사장의 시설을 고도화하는 등 10대 사업을 정해 국비를 요청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후속 대책에 저희들이 요청하는 게 10건 올려났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 열린 수도권·강원 예산정책협의회와는 달리 대구·경북 협의회엔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30년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 문제를 상생으로 풀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취수원 이전 문제도 상생과 협력으로 반드시 풀어내서 대구 시민의 먹는 물을 안전하게 지켜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APEC을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다면서도 이재명 정부가 철강산업의 관세를 50%에서 더 낮추지 못한 것은 실패한 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북 경제의 핵심인 포스코가 이재명 정권의 관세 협상 교착으로 인해서 철강 제품의 50%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현실도 매우 심각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근 대구·경북의 주력 품목인 사과에 대해 검역 절차 완화를 통한 미국산 수입 확대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지역 농가 보호를 위해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화면 제공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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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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