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APEC 정상회의가 11월 1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행사의 백미인 정상들의 공동 선언문, '경주 선언'이 채택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1개 회원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공동 선언문은 나올 수 없게 되는데, 첫날인 31일 비공개회의에서는 미·중 간의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자"라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신 미국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베선트 재무장관은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며 "공정한 무역 관계"를 언급해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미국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자유'라는 단어를 빼고 '공정 무역'과 같은 단어로 조율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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